하회마을 충효당 40년 만에 吉祀
  • 권오한기자
하회마을 충효당 40년 만에 吉祀
  • 권오한기자
  • 승인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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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애 류성룡 선생 새종손 손 류창해씨 취임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忠孝堂) 길사(吉祀)가 오는 30일 오전 40년 만에 열린다.
 길사는 새로운 종손과 종부가 대를 잇게 된 것을 서애 선생 등 선조들에게 고하는(告由) 제사이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죽은 이를 추모하는 제사(祭祀)와 달리 참석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덕담을 주고받고 축하하는 분위기로 진행된다.
 이번 길사는 서애 선생의 15세 손 류창해(58)씨가 부친 기년상(朞年喪)을 마치고 새 종손이 된 것을 조상에 고하는 것이다.

 길사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충효당 대청에서 봉행된다.
 충효당은 1975년 길사가 있었다.
 길사는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내는 출주례(出主禮)를 시작으로 신을 불러오는 강신례, 새로운 종손이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 종부가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례 등 순으로 진행된다. 삼헌이 끝나면 술잔에 첨작하는 첨작례(添酌禮)와 신이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하는 유식례(侑食禮), 차를 올리는 진다례(進茶禮), 수저를 내리는 낙시저(落匙箸), 음복례 등이 이어진다. 길사가 끝나면 새로운 종손과 종부는 공식적으로 문중을 대표하며 권위와 책임을 갖게 된다.
 권영세 시장은 “유네스코에서 하회마을을 한국의 역사마을로 세계유산에 등재 돼 ‘살아 있는 유산(Living Heritage)’으로 평가한 가치가 후손들에게 잘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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