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 젖은 사자, 곰에 덜미 잡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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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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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에 1-5 무릎

 

▲ 안 풀리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 나바로가 헛스윙을 하며 넘어지고 있다. 연합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을 거두고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에 5-1로 역전승했다.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2,3루에서 박건우가 2타점짜리 역전 결승타를 날려 2001년 이후 1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좌완 선발 장원준은 7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두산 승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장원준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투구 수인 127개(종전 122개)의 공을 던지면서 역투했다.
 대구 원정 1차전에서 8-9로 역전패한 뒤 2차전에서 6-1로 이겨 균형을 맞춘 두산은 3차전까지 승리해 시리즈 전적에서도 앞서 나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이한 3차전 때 승패가 갈린 12번 중 11번이나 승리 팀이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은 91.7%다.
 2003년에만 현대 유니콘스가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3차전에서 졌지만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삼성과 두산의 4차전은 30일 오후 6시30분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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