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야구장 운영권 삼성과 재협상해야”
  • 윤용태기자
“대구 새야구장 운영권 삼성과 재협상해야”
  • 윤용태기자
  • 승인 2015.11.1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인환 시의원, 문화복지위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대구 새야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운영권에 대한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0일 실시된 201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대구 새야구장 사용 및 수익허가 계약 재협상 등에 대한 감사를 펼쳤다.
 임인환<사진> 의원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새야구장 운영권과 관련된 2013년 2월 체결한 ‘사용 및 수익허가 계약’ 내용을 보면 삼성은 총 675억원(건립비 500억원 포함) 부담 후 25년간 무상사용과 함께 관리 운영권 전부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용역 산출자료에 의한 수익은 입장료 수입(697억원), 광고수입(1099억원), 임대수입(246억원), 주차장 운영수입(50억원), 명칭사용권(182억원), 프리미엄좌석권(38억원) 등 총 2312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8월 대구의 모 광고회사와 연간 50억원에 계약(용역에서는 연간 30억원 예상)을 체결함으로써 용역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는 것.
 이는 용역에서와 같이 매년 물가상승율 3%를 적용할 경우 25년간 약 1823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삼성은 당초보다 약 724억원의 추가수익을 얻게 된다.
 이번 계약에서 광고료가 가장 비싼 백스톱(포수 뒤편 공간)과 야외 조형물 광고 등은 빠져 있어 광고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내용에 따라 10년 후 실사분석을 통해 협의·조정할 것이 아니라 상호 협의를 통해 재협약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삼성구단이 대구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희망을 주는 등 긍정적 측면도 많지만 대기업으로서 실리만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대구와 삼성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재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새야구장의 최대 수용 인원은 2만9000명(고정석 2만4000개)이며, 패밀리석과 바비큐석, 테이블석, 파티플로어석, 잔디석 등 이벤트석 5000여개도 설치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2015-11-16 10:28:16
대기업이 야구단 운영해서 돈 버는 곳 있는지 모르겠네요. 시민들, 팬들 위해서 운영하는데..그 적자 폭이라도 면해줘야지.. 해외 사례도 참고 하시고요.. 산업을 이해하시면서 특혜를 얘기하셨으면 좋겠네요.

choo3030 2015-11-12 01:24:22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구 있구만 ㅡ.ㅡ; 무슨 특혜냐;; 700억가까운 돈을 내는데 특혜라고? 외국의 경우를 잘봐봐.. 우리나라는 맨날 구장지으면 특혜시비라고 시민단체들부터 시의회까지 한목소리로 주구장창 주장하지.. 삼성이 추후 경기장에 투자하는건 생각을 안하는거냐? 그렇게 장기운영권 수익까지고 특혜시비 가리면 이세상에 경기장 지을곳 아무데도 없다. 참내 꽉막힌 꼰대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만..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