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환 시의원, 문화복지위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대구 새야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운영권에 대한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0일 실시된 201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대구 새야구장 사용 및 수익허가 계약 재협상 등에 대한 감사를 펼쳤다.
임인환<사진> 의원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새야구장 운영권과 관련된 2013년 2월 체결한 ‘사용 및 수익허가 계약’ 내용을 보면 삼성은 총 675억원(건립비 500억원 포함) 부담 후 25년간 무상사용과 함께 관리 운영권 전부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용역 산출자료에 의한 수익은 입장료 수입(697억원), 광고수입(1099억원), 임대수입(246억원), 주차장 운영수입(50억원), 명칭사용권(182억원), 프리미엄좌석권(38억원) 등 총 2312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8월 대구의 모 광고회사와 연간 50억원에 계약(용역에서는 연간 30억원 예상)을 체결함으로써 용역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는 것.
이번 계약에서 광고료가 가장 비싼 백스톱(포수 뒤편 공간)과 야외 조형물 광고 등은 빠져 있어 광고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내용에 따라 10년 후 실사분석을 통해 협의·조정할 것이 아니라 상호 협의를 통해 재협약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삼성구단이 대구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희망을 주는 등 긍정적 측면도 많지만 대기업으로서 실리만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대구와 삼성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재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새야구장의 최대 수용 인원은 2만9000명(고정석 2만4000개)이며, 패밀리석과 바비큐석, 테이블석, 파티플로어석, 잔디석 등 이벤트석 5000여개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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