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구 선정에 358명 지원
국토교통부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1차 시범사업 대상 80가구를 뽑는 데 358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4.47대 1이었다고 11일 밝혔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은 기존 주택을 허물거나 나대지에 다가구주택을 신축해 대학생·독거노인 등에게 시세의 50∼80% 수준 임대료만 받고 임대하기로 하면 주택도시기금(최대 2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준다.
임차인 모집 등 임대관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신하며 집주인은 실제 임대가 이뤄졌는지와 상관없이 미리 정한 ‘확정수입’을 LH에서 받는다. 공실이 발생할때 부담을 LH가 지는 것이다.
국토부는 사업 참여를 신청한 358명의 평균 연령이 56세로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뒀다고 추정되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30대 이하가 36명, 40대가 75명, 50대가 82명, 60대 이상이 165명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신청자는 67%(110명)가 같은 의사를 나타냈다.
건축사·시공사를 스스로 선정해 신축하는 협의방식(22%·80명)보다 LH가 설계·시공 전 과정을 관리하는 지원방식(278명·78%)을 택한 신청자가 많았다.
국토부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예비사업자(최종사업자의 2배)를선정하고 이후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의 융자적격성 여부 판단을 거쳐 다음 달 초 최종사업자를 선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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