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제철소 철도 연결…원재료 등 제품 운송
 
 
　포스코가 인도 정부로부터 전용 항구 건설에 관한 환경 허가를 받았다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비카시 샤란 포스코 인도법인 총지배인은 블룸버그와 전화 인터뷰에서 “(항구 건설과 관련) 필요한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도 오리사주에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중인 포스코는 9억달러를 들여 자타다리에 자사 소유의 전용 항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 항구와 제철소를 철도로 연결해 석탄과 철광석 등 원재료 및 제품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0년까지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120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지을 계획인 포스코는 1차로 300만t 규모의 용광로 1기를 2010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지난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부지 매입 문제로 계획이 다소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현지 직원이 제출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억류되는 사건이 2차례나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포스코측은 오는 10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