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초겨울… 등산 주의보
  • 김재원기자
따뜻한 초겨울… 등산 주의보
  • 김재원기자
  • 승인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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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포근해 산행 잦아… 가벼운 옷차림 저체온증 위험

[경북도민일보 = 김재원기자]  최근 초겨울 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찾고 있는 가운데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께 북구 내연산에서 등산객 4명이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119구조대에 의해 7시간만에 구조됐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께에는 내연산을 찾은 등산객 9명이 전날 내린 비로 불어난 계곡에 고립됐다 4시간만에 구조됐다.
 지난 12일 오전 8시 40분께에도 남구 운제산에서 한 등산객이 길을 잃어 구조를 요청, 무사히 구조됐다.

 이처럼 최근 등산객들의 조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포항에서 산악사고를 당해 구조된 사람은 총 15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명보다 4명이나 많다. 경북 전체에서는 같은 기간 무려 56명이 구조됐다.
 최근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 속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는 가운데, 날씨가 따뜻해 가벼운 옷차림 등으로 등산에 나섰다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겨울산행 전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는 등 충분한 산행계획을 세우고 등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겨울 산은 오후 4시만 넘어도 어두워지고 기온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한 후 등산길에 올라야 한다. 이를 위해 랜턴, 두꺼운 옷, 안전장비 등이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하다고 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산행에 나서면 위험하니 산행 시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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