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 탄력 전망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러시아 연해주 지역 조사료 생산·반입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한·미 FTA체결 후 소 값 폭락과 국내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 사료가격이 급등하자 시와 포항축협이 러시아 연해주지역 조사료 생산·반입을 2008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축협에서 4년간에 걸쳐 수 차례 연해주를 방문, 러시아 정부와 협상을 벌여 소독시설 완비와 더불어 소독·검역·수송·관세 등 한·러 양국간 행정·반입절차를 해결해 왔다.
지난해에는 재배면적 300ha, 985톤을 생산함에 따라 해외농업 개발사업의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서 240㎞ 거리인 한카군에서 110㎞ 거리인 우수리스크로 조사료 생산 농장을 이전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조사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사료 생산 및 반입이 내년부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 건초 반입가격은 kg당 380원으로 북미산 조사료 가격 460원과 비교해 kg당 80~140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1000톤 규모의 건초를 생산·반입하는 경우 8000만원에 달하는 사료비 절감으로 지역 축산농가에는 15~20%의 사료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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