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림동 공해추방협의회원 25명은 14일 오후 1시 대기오염피해를 호소하며 포항철강공단 내 내화물제조업체인 포스렉(주)을 항의방문했다.
이날 공해추방협의회원들은 “포스렉(주)이 지난 3월말께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약속한 오염물질 배출량 자동측정기를 아직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포스렉(주)은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라”며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포스렉(주)측은 “오는 21일까지 문제해결을 위해 사장이 주민들과의 면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청림동 공해추방협의회는 “청림동에 위치한 공해물질배출업체들로 인해 주민들이 기관지염과 천식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앞으로 포스렉 이외에도 청림동에 위치한 다른 업체들과도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 및 항의를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림동 공해추방협의회는 청림동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말께 발족했으며 공해피해와 관련, 지난해 11월 동양제철화학을 항의방문한 바 있다.
/김대욱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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