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산시, 200억 투자‘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구축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북도와 경산시는 경산에 자동차를 대체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화장품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9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제품 기획, 시제품 생산, 수출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화장품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경산 연구개발특구 안에 16만5000㎡ 규모의 코스메틱 특화 산업단지를 만든다.
중국, 일본 등 해외 기업, 수도권에서 이주한 40개 화장품 기업을 유치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수출 10억달러, 고용 창출 3500명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입주 수요를 조사한 결과 기업 27곳에서 13만8000㎡ 분양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한의대에는 ‘K-뷰티 융복합 캠퍼스’를 만들어 연간 1만명의 관련 업종 재직자 교육을 하고 해외 유학생을 유치한다. 도는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 오송과는 차별 전략을 추진한다.
오송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내수 중심 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경산은 해외기업과 중소·창업 기업 중심의 국내 최대 수출전진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도와 경산시는 이를 위해 26일 경산시청 회의실에서 ‘K-뷰티 화장품 산업 육성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도는 8개 기관·기업체와 화장품 분야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증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김관용 지사는 “화장품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10~18%의 성장세를 보이는 미래 유망 산업이다”며 “화장품이 경북 경제를 살리고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효자 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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