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관, 3월 수출입 발표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의 3월 수출입은 전년 동월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세관이 발표한 3월 포항 수출은 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7% 감소했다.
수입은 35.4% 감소한 3억8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9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세계 철강재 공급과잉과 중국의 저가공세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 등 불리한 대외 여건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 또한 철강업체들의 생산물량 조정에 따른 원자재 수입량 감소와 철광석, 스크랩, 석탄 등 국제 원자재 및 철강금속제품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개월 연속 큰 폭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전체 수출액의 76.9%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의 경우 세계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4%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글로벌 경기악화로 인한 미국의 금속 수요 감소로 미국(17.0%), 중국(11.3%), 동남아(23.0%), 중동(32.3%)등 대부분 지역이 감소했다.
특히 미국은 한국산 후판에 반덤핑 제소를, 중국은 전기강판에 대해 덤핑방지 관세 조치를 발표해 수출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수입의 경우 전체 수입의 48.9%를 차지하는 철광석, 유연탄 등 광산물 수입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38.3% 감소했다.
또 전체 수입의 37.5%인 철강제품 수입 또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철광석 및 석탄 수입 감소로 호주(29.2%), 일본(11.6%), 중국(38.0%), 유럽(55.9%), 중남미(87.6%), 캐나다(21.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세관 관계자는 “3월 포항 수출입은 세계 철강재 공급과잉과 철강제품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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