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초등학교를 출발해 울릉읍 사동을 거쳐 돌아오는45km를 걷는 `제5회 울릉 섬 한 바퀴 걸어서 돌아보기’ 행사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울릉도의 풍광을 감상하며 걷고 있다.
환상의 섬 울릉도, 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룻길을 걸어며 아름다운 신비의 섬을 가슴에 담아요….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얼을 되새기는 `제5회 울릉 섬 한 바퀴 걸어서 돌아보기’ 행사가 지난 9일 산악회원 및 일반 주민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산악회(회장 한광렬)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오전 7시 울릉초등학교를 출발해 저동~내수전에서 산 중턱을 거쳐 정매화골, 북면 석포리, 천부, 현포, 서면 태하, 남양, 통구미, 울릉읍 사동을 거쳐 돌아오는 섬일주(45km)를 12시간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행사로 극기와 인내가 요구되는 만큼 완주자에게는 완주기념 증서가 교부됐다.
올해로 5섯번째로 실시된 행사에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속에 초여름의 싱그러운 푸르름을 함께 만끽하며 가족간 이웃간 다정한 대화를 통해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의 참사랑을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울릉산악회 최종술 등반대장은 “이른 아침부터 걸어온 12시간의 긴 여정은 힘들고 피곤함이 밀려왔지만 기암괴석과 쪽빛바다등 어느 한 곳 잠시라도 눈을 땔 수 없는 절경에 도취되면서 무한한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은 좋은 계기였다”며 “끝없이 질주해야하는 힘겨운 우리내 인생길을 헤쳐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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