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법률 오지 울릉도 첫 변호사 떴다
  • 허영국기자
《울릉》법률 오지 울릉도 첫 변호사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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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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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빈 변호사 개업… 주민 법률서비스 ‘기대’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법률 오지인 울릉도에 처음으로 변호사가 생겼다. 울릉도에는 현재 법무사사무소만 2곳 있으나 앞으로 주민들은 육지와 마찬가지로 각종 송사, 상담 등 법률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백승빈(33·사진)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울릉읍사무소 앞에 ‘백승빈 법률사무소’를 열고 주민을 상대로 법률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출담보 설정, 가압류 신청 등 법률자문과 사소한 상담 등 개업한 뒤 벌써 20여 건을 다뤘다. 백 변호사는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부산 토박이다. 사법시험55회(연수원 45기)로 올해 초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바로 울릉도로 들어왔다. 주민들도 변호사를 만나려면 하루 이틀 걸려 포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없어졌다며 반기고 있다.

 백 변호사는 “연수원 시절부터 자원봉사 등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생각을했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울릉도에 왔다”며 “아직 낯설지만, 사무실을 주민이 편안하게 오가며 고민을 해결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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