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산산마다 꽃 덤불
들녘마다 솟는 풀
온새미 개울물 논두렁 너머
고운 춤사위로 피어나는 아지랑이
누군가 멀리서 나를 부르는 것 같아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실없이 가슴이 벅차올라
하릴없이 들판을 쏘대다
드러누워 내다본 창밖엔
줄지어 선 벚나무
바람 한줄기 스쳐 가더니
우수수 쏟아지는 꽃비
꽃비… 꽃비…
꽃비… 꽃비…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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