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권 첫 중부권정책협의회 창립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도 등 전국 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강원도, 전북도, 충북도,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7개 시·도지사가 오는 21일 대전시청에서 만나 한반도 허리경제권 공동 발전을 위한 ‘중부권 정책협의회’를 창립한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단체장이 기존에 운영하던 충청권행정협의회를 확대한 것이다. 애초 강원도를 포함하는 것으로 논의했으나 안동·예천으로 도청을 옮겨 한반도허리경제권을 강조하는 경북도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전북도도 동참했다.
그동안 영남, 호남, 충청 등 권역별 시·도지사 협의회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특정 지역별 기반과 관계없이 초광역권이 합심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또 지역별로 1~2개 상생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에 힘을 모은다.
경북도는 세종시와 도청 신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사업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도는 협의회가 한반도 허리경제권 공동 발전과 광역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특정 지역을 넘어 시·도지사들이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협의회는 처음이다”며 “경북도지사만 새누리당이고 나머지 시·도지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으로 여야를 떠나 함께한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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