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우리 함께, 포스코… 鬱陵·독도 해역 생태계 살리다
  • 이진수기자
《포항》우리 함께, 포스코… 鬱陵·독도 해역 생태계 살리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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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클린오션 봉사단, 주말 도동·저동항·독도 서도 해역서 대대적 바다환경 정화
▲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10일부터 3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가졌다. 폐어구, 불가사리 등 총 5t의 수중 폐기물 및 해적생물을 수거했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10일부터 3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가졌다.
 클린오션봉사단은 10일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울릉도를 찾았다.
 회사 내 스킨스쿠버 동호회로 시작해 지난 2009년 수중환경 지킴이로 결성된‘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이날 울릉도를 방문한 것은 최근 동해안 해양 생태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갯녹음 현상이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에서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
 수심이 얕은 연안에 성게, 불가사리 등의 해적생물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이를 먹이 및 산란장소로 활용하는 물고기 또한 자취를 감추며 황폐화되는 갯녹음 현상은 이미 울릉군과 주민들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까지 악화됐다. 이에 봉사단원 30명은 잠수도구와 장갑, 그물망, 마대자루 등 수중 환경정화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울릉읍 도동리 내항에서 어장 내 불가사리와 성게 제거에 나섰다.
 또한 어업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폐어구를 건져 올렸다.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등 울릉군 관계자들도 협력해 총 5t의 수중 폐기물을 수거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근 해역의 해양생태계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의 봉사활동에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11일에는 독도에서 해적생물을 퇴치하고, 다음날인 12일에는 울릉군 저동리 내항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김응래(48) 동호회장은 “포스코는 치열한 철강시장의 경쟁 속에서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존 활동도 이같은 차원이다”고 말했다.
 이영빈(58) 울릉군 도동 어촌계장은 “봉사단의 수중 폐기물과 해적생물 제거는 해양 생태계 개선과 주민들의 조업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 교류 및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클린오션봉사단과 울릉군은 같은 해와 이듬해, 그리고 2015년 10월에는 포항 호미곶 구만2리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재료로 사용한 인공어초 트리톤 38기를 설치하는‘울릉도 연안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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