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훈련, 민관군 통합방위체제 선도 역할 수행
  • 이영균기자
화랑훈련, 민관군 통합방위체제 선도 역할 수행
  • 이영균기자
  • 승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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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16년 화랑훈련’ 사후검토 보고회
▲ 경북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016 화랑훈련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며 지시를 내리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경북도 21016 화랑훈련’이 국지도발 매뉴얼 점검 등 통합방위체제로 거듭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최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도 2016 화랑훈련’ 의미를 되짚어 보고, 훈련 주관기관인 ‘경북도 도민안전실 비상대비과’ 주요 업무에 대해 살펴본다.
 
 ▲‘2016 화랑훈련’ 사후검토 보고회
 경북도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회의실에서 제2작전사령관 주재로 경북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서정천 제50사단장, 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화랑훈련 실시에 따른 사후 검토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이번 화랑훈련 기간 동안 국가중요시설 피폭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테러 훈련 등에 대해 군·경합동상황실에서 군ㆍ경간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를 통해 군사작전을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훈련 실시 후 집중적인 평가 분석을 통해 가상 사건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도청 이전을 통해 최신식 실시간 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 보다 즉각적으로 정보를 전파 공유할 수 있는 한층 격상된 훈련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이전 후 첫 실시하는 훈련으로 각종 시스템점검과 전시대비계획, 매뉴얼 등을 정형화해 어느 누구가 업무를 맡더라도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
 또한 김 지사는 기존의 기관별 보고방식을 탈피해 한 사건을 중심으로 군ㆍ경ㆍ행정에서 대처방안을 상호 토론식 협의방식으로 개선토록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박주찬 제2작전사령관은 “어려운 환경과 여건속에서도 충무, 화랑훈련에 매진해 협조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도지사, 대구시장과 주요기관 시설장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통제 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자세에 경의를 표하며 현장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에 대해 이른시간내 해결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도민안전실 창설 1주년
 연평도 포격도발, 천안함 폭침사건, 세월호 참사 등 최근 대형안보 및 재난관련사고가 빈발,국가적인 컨트롤 타워 체계 구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민안전처(2014년 11월 19일)의 종합적이고 신속한 재난안전 대응 및 수습체계 마련에 설립목적을 두고 창설된 것이 바로 경북도 도민안전실이다.
 도는 국민안전처와 연계해 도민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추진하고자 지난해 7월 2일 도민안전실(실장 허동찬)이 출범한 가운데 산하에 비상대비과를 비롯한 4개과를 창설했다.

 ▲비상대비과 주요 업무
 지역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확대하고 국가사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전국최초로 비상대비과(과장 이성해)가 출범했다.
 산하에 비상기획담당, 민방위원전안전담당, 경보통제소 담당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비상대비과 주요 업무는 비상대비훈련(KR/FE, 을지연습, 충무,화랑훈련), 통합방위업무(통합방위협의회 운영, 주민신고망 관리, 취약지 관리 등)이다.
 국가적인 통신장애 발생대비 인공위성을 활용한 국가지도통신망 관리, 도내 12기 원전운전에 따른 방재훈련 및 주민보호물자 관리, 전시 신속한 동원태세확립을 위한 동원자원 및 중점관리지정업체 관리 등도 수행하고 있다.
 대형재난 및 적 침투시 주민소개 및 대피를 위한 민방위 자원 및 교육훈련, 테러방지법 발의에 따른 테러분야 준비 등의 업무도 있다.
 특히 중앙민방위 경보통제소와 연계해 시군단위로 신속하게 경보를 전파할 24시간 민방위경보통제소 운용 등 지역안보 관련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다.
 창설 이후 주요성과로는 전시대비 시설인 충무시설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스템 전환과 생존성과 방호력을 높이도록 시스템 구축 중(올해 7월말 완공예정)에 있다.
 전국 50%이상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도에서는 원전사고 발생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전방재센터를 구성했다.
 이어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원전 방사능 차량 구입’도 완비했다.
 자동 및 원격체제로 구축돼 비상시 시군전역에 경보를 전파할 수 있도록 ‘민방위 경보시스템’현대화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성해 도 비상대비과장

 ▲비상대비과의 정체성
 국가안보라는 추상적 업무를 현실화시켜 계획(Plan)을 수립하고 행동화(Action) 하기란 쉽지 않는 일이다.
 보이지 않는 실체를 현실에 적응하고 몸으로 체험하기는 쉽지도 않는 일인 만큼 고도의 업무를 단순화시켜 쉽게 개인이나 집단이 행동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이 비상대비과이다.
 반만년 역사에서 수많은 외침, 한국전쟁과 북한군의 도발로 인한 인명손실 및 사회적 손실, 지금도 155마일 전선과 맞닥뜨린 우리에게 방향타를 제시해 주고 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대비하라는 것이 비상대비과의 존재가치다.
 이성해 도 비상대비과장은 “지난 1년간 14명이 1인 다역체제로 빈틈없이 주어진 업무에 대처해 나가려고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도민안전실 1주년 출범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직원 각자가 멀티플레이로서 역할과 능력 배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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