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위, 본청 11개 실국 결산심사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도 본청 11개 실국의 201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11개 실국 심사에서는 사업성과 부진을 비롯해 이월액 과다발생 등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의 날선 지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이 도지사 공약사항으로써 도서관이 멀어 이용하기 힘든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기존 폐교를 활용해 작은 도서관 지원 대상 시·군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윤종도 의원(청송)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발생한 시·군뿐만 아니라 미발생한 시·군에 대해서도 확산 예방작업 및 예찰활동을 해주길 당부했다.
이정호 의원(포항)은 문화관광체육국의 이월사업이 많은 것을 지적하면서 프랑스 자살폭탄 테러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사유의 발생으로 인한 사업을 제외하고는 사고이월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화해주길 지적했다.
나기보 의원(김천)은 중앙정부에서도 추진하기 부담스러운 국외소재문화재찾기사업의 2015년도 성과에 대해 질의하면서 불출된 우리 문화재의 제대로 된 사후관리 및 감독이 미흡할 경우 도민 혈세만 낭비될 수 있으므로 사업성과 제고 및 엄격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조주홍 의원(영덕)은 최근 이자율 하락에 따라 채무부담을 동반한 사업을 추진해도 재정운용에 부담이 적어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기존 사업비 부담으로 연도별로 나눠 시행하던 시설사업들을 분리발주, 일괄 시공 등 예산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 효율적인 예산활용이 이뤄질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해수욕장 관리 및 계획수립관련 용역의 명시이월사유가 용역기간 미도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목했다. 해수욕장 개장시기를 고려했을 때 2015년 11월~ 2016년 9월이라는 용역기간이 적절치 않음을 지적하며 사업계획 수립 시 시기성을 꼼꼼히 검토해 불필요한 이월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소방대원들의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안전교육에 대한 실무나 현장교육, 해외 선진소방시스템 벤치마킹 등으로 소방조직별로 정예화 된 교육시스템이 정립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태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015년 회계연도의 결산심사기간 동안 밝혀진 사업성과 부진 및 불용액 과다발생 등의 지적사항에 대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예산심의 때 반영해 도의 재정운용이 한층 더 건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