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검마산자연휴양림
산 깊고 물 맑은 영양군 수비면 검마산에서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행사를 마련한 사람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검마산자연휴양림팀장으로 일하는 현재혁(42·행정6급) 씨로 벽지 주민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이나 영어 캠프를 유치하는 등 봉사정신이 남다른 장애인 공무원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2007 꿈이 있어 아름다운 댄스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가량 검마산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예술대 무용과 이화석 교수가 이끄는 `이화석 댄스 프로젝트’ 단원 30여 명이 나서 발레와 재즈, 현대 무용, 라틴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도중에 관객과 하나되는 무대도 마련하는 등 산골 주민과 휴양객들이 즐거운 여름 저녁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 팀장은 “휴양림을 찾는 도시 손님들은 댄스 공연이 낯설지 않을 수 있겠지만 산골 어른과 아이들은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검마산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댄스 공연이 산골 주민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양/김영무기자 k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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