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만 가구 전기요금 2배 이상 증가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누진제로 인한 전기료 폭탄이 현실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은 20일 폭염 기간인 8월 전기료가 폭염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가구가 298만1000호라고 밝혔다. 통상 전기요금은 검침일에 따라 부과되므로 전기요금 통계는 지난 2개월의 사용량이 반영된다. 8월 검침분 전기요금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 폭염 기간에 사용한 것으로 5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사용한 6월 검침분 전기요금과 비교해야 폭염 전·후 전기요금이 정확히 비교된다.
정부가 올여름(7∼9월)에 한해 모든 누진 구간의 전력 사용량 상한선을 50kWh씩 높이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다면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가진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고 개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