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원 “출자사 기관장 자리도 LH 퇴직인사들이 독식”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자회사들이 벌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8개가 모두 적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LH 출자회사들은 사업이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도 수십억원을 성과급으로 줬고, 기관장은 LH 출신 낙하산 인사들이 차지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에 따르면 LH의 자회사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진행 중인 PF 사업은 8개로 모두 적자였으며 이들의 누적적자는 1조2062억원에 달했다.
특히 PF 사업장 8곳 중 절반에는 LH 출신 인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자산관리’의 이상후 대표이사는 LH의 부사장 출신이고 연봉 1억9300만원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수년 전부터 국정감사 때마다 야권이 PF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해왔지만, LH는 바뀌는 게 없다”며 “PF사업이 LH 퇴직자의 자리 챙겨주기로 전락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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