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지구 생태계의 암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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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지구 생태계의 암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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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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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기 포항해양경찰서 오염관리과장
 
 생태계는 규모와 특성에 따라 크게는 지구자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볼 수 있으며, 작게는 실험실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는 시험관도 생태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생태계는 외부로부터 유입된 오염물질이라든지 물리적인 교란이 너무 클 경우, 스스로의 변동을 억제하고 안정된 평형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항상성을 잃게 되고 이는 곧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진다.
 인간은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최종의 소비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만의 생활편의를 추구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산성비, 오존층파괴, 해양오염, 사막화 등 지구 생태계 파괴적 조짐들은 생태계가 인간에게 되돌려주는 보복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생태계로부터 보복당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는 소극적인 방법으로서 인간은 순수한 생태계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생태계의 일원이면서도 생태계를 파괴하는 암적인 역할을 계속해서는 안된다.
 둘째, 적극적인 방법으로서는 생태계의 항상성이 증가되도록 관리해 나가야 한다.
 발달한 과학의 힘으로 지금까지처럼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된 생태계를 찾아내고 복원하며 생태계 스스로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바다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지난 200년 동안 자기 자신을 희생시켜온 사실이 한 국제 해양환경연구결과를 통하여 밝혀지기도 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더 이상 지구생태계의 암 세포적인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것이 바로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인 바다와 지구 생태계에 보답하는 길이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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