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어는비’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어는비(Freezing Rain)’ 발생을 예측해 노면결빙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어는비 예측 시스템’을 자체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월 개발에 착수해 ‘어는비’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15일부터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 가는 길인 영동고속도로에 시범 적용한다.
어는비는 지표의 온도가 어는점 이하일 때 내리는 비로, 진눈깨비나 우박과 달리 과냉각 상태의 액체로 내리다가 땅에 부딪치는 즉시 얼게 된다.
어는비 예측은 기상청으로부터 제공받은 기상 빅데이터를 토대로 지면에서 수직방향의 기온 분포, 지면 온도 변화 폭과 풍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0.5km 간격으로 ‘어는비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사는 시범운영결과 예측 정확성이 검증될 경우 겨울철 고속도로 유지관리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어는비 현상이 예상될 경우 미리 제설제를 뿌려 노면 결빙을 막을 수 있으며 운전자들이 감속 등 주의운전을 하도록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예측된 노면상태를 안내할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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