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곽준명 교수팀, GLR 단백질 칼슘채널 활성화 전기·생리학적 방법으로 규명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신성철)은 뉴바이올로지전공 곽준명 교수 연구팀이 식물의 기공 움직임을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 단백질의 칼슘채널 활성화 원리를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곽준명 교수 연구팀은 모델식물인 애기장대를 이용해 공변세포(한 쌍이 마주 붙어 기공을 이루는 세포)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GLR 단백질 GLR 단백질(GLR3.1/GLR3.5) :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glutamate)은 동물의 중추신경계에서 중심적인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데, 이들의 수용체 중 하나인 글루탐산 수용체(Glutamate receptor)는 일종의 이온 채널로 글루탐산에 의해 채널이 열려 양이온(Ca2+, Na+, K+)들을 통과시킨다. 식물은 동물과 같은 중추신경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동물의 글루탐산 수용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단백질들을 가지고 있어 ‘GLR’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단백질의 역할에 대해 학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곽준명 교수는 “이번 연구는 GLR3.1/GLR3.5 단백질 칼슘채널이 식물세포 내 적절한 칼슘 농도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기공의 개폐를 조절하고 식물의 성장과 발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셀 리포츠(Cell Reports) 온라인판 6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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