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도와 도의회가 일부 산하 기관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검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산하 기관장 선임에 공무원 출신 등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도와 도의회는 19일 산하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대상 기관은 도민 생활에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하는 경북도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 의료원 5곳이다.

　도지사는 5곳 기관장 후보를 선임할 때 절차에 따라 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한다.
　도의회는 15일 이내에 상임위원회별로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청렴성, 도덕성, 전문성, 경영능력, 직무수행 능력 등을 따진다.
　도지사는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참고해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경과보고서가 도지사의 임명권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로 능력 있는 기관장을 임명해 공공기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