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사고 무방비 노출
  • 손경호기자
전통시장 화재사고 무방비 노출
  • 손경호기자
  • 승인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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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자동확산소화장치 95% 불량·미설치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전통시장이 화재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전통시장 소화설비 설치현황 및 관리상태’ 자료에 따르면, 소화기 57.1%, 스프링클러 11.3%의 설치상태가 양호하지 않거나 미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확산소화장치의 경우에는 무려 82.4%가 불량하거나 미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소화기의 경우 부산 77.2%, 경남 74.4%, 제주 63.9% 순으로 불량·미설치율이 높았다.
 특히 서문시장 화재사고가 발생한 대구의 경우도 소화기의 39.9%, 자동확산소화장치의 90.4%가 설치상태가 불량하거나 미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은 소화기의 42.6%, 자동확산소화장치의 95%가 설치상태가 불량하거나 미설치됐다.
 정 의원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고 소방도로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전통시장에서 가뜩이나 화재에 취약한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은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라며 “전통시장 시설개선 등 외관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화재 등 안전문제에도 정책적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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