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전통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하자’
  • 손경호기자
‘서문시장, 전통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하자’
  • 손경호기자
  • 승인 2016.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우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관련 업무보고서 제안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김천·사진)이 대형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전통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을 상대로 열린 ‘서문시장 화재 관련 업무보고’에서 “매번 화재 발생 때마다 정부가 미봉책만 내놓아 화재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화재를 계기로 서문시장 전체를 대규모 전통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하도록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저층은 전통시장, 고층은 문화시설과 면세점 등이 어우러지도록 개발하면 지방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확 바꾸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서문시장부터 적용해 모범 케이스로 만들어달라”고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에게 주문했다.
이번 서문시장 4지구 화재는 2005년 2지구 화재를 겪고도 똑같은 화재가 되풀이 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소방차가 제때 진입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상가건물 전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지난 18일 현장을 둘러보고 온 이 의원이 판단이다.
또한 전기설비의 안전 문제가 미리 지적됐음에도 조치가 안됐고,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은 것도 10년 전의 판박이였다. 서문시장 2지구는 상가를 재건축하는 데만 거의 7년이 걸려 이번 4지구의 복구도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사후약방문식 대책보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재래시장의 획기적 변화를 도모하고 안전 문제도 해소하자는 이 의원의 제안은 이번 서문시장 화재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 의원은 “대기업을 비롯한 민간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회의 직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찾아가 이와 관련한 당정 협의를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