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화음으로 새해 새희망 다짐
  • 이경관기자
웅장한 화음으로 새해 새희망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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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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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30일 ‘환희의 송가’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환희의 송가’를 연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날 공연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대구, 경산, 광주시립합창단, 부산 총 300여명 이끌고 베토벤의 역작, 인류의 화합을 노래하는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또 최상급의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홍혜란,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권재희, 바리톤 제상철이 나선다.
 베토벤은 쉴러의 ‘환희의 송가’를 읽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라는 인류애적인 내용에 반해 언젠가는 이 시를 가지고 곡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여러 해를 고민하던 그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으로 인간의 이상과 염원을 담아 감동적으로 설파하는 교향곡 제9번을 남긴다.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합창’에서는 2악장을 빠르게, 3악장을 느린 악장으로 배치했다. 특히 4악장에서는 교향곡에 사용되지 않았던 대 합창단과 네 사람의 독창이 나오는 최초의 음악으로 서양음악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13년 극장이 재개관 한 이후 매년 연말 송년음악회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5년에 이어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무대에 오르게 되며 원숙한 연주와 환상적인 호흡을 한번 더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쿨에서 성악부문 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홍혜란과, 독일의 수많은 클래식 극장에서 오라토리오와 오페라 주역을 도맡아 해온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전역의 오페라 극장 주역을 석권한 테너 권재희와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리톤 제상철이 4인의 독창자로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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