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이 4일 조직위원장 구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현역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된 지역구 조직위원장 선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에서 “조기대선에 대비해 비어 있는 조직을 방치해둘 수가 없기 때문에 조강특위를 가동해 빨리 공모를 해야 된다”며 조직위원장 인선에 시급히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과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이 탈당해 공석이 된 지역구에 누가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의 경우 기초·광역의원 등 상당수가 의원들을 따라 (가칭)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상황이라 조직위원장 경쟁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 수성을 지역의 경우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무소속 주호영 의원에게 패한 이인선 전 경북도 부지사의 조직위원장 도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의 경우 여성 부지사라는 경력과 이미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경력이 있어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 동을 지역의의 경우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자로 확정됐으나 김무성 당시 대표가 일명 ‘옥쇄 들고 나르샤’로 최종 공천장을 받지 못해 출마가 좌절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