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찾아 ‘인 위원장 나가면 보수 망가져 당 개혁 계속 맡아 줄 것’ 요청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인적 청산을 두고 새누리당 내홍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핵심 축인 정우택 원내대표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서청원 탈당’으로 무게 중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자택을 방문해 당 개혁 작업을 계속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인 위원장의 자택을 찾은 정 원내대표는 “인 위원장이 나가면 우리 당이 망가지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보수가 망가지는 것”이라고 인 위원장의 사퇴 불가를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의원들 가운데 지지자가 60명이 넘어가고, 당 사무처 직원들까지 지지 성명을 냈다”고 인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12명도 “보수의 혁신과 개혁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합심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효상, 이종명, 임이자 등 비례 국회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인 비대위원장이 당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적쇄신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당을 혁신하고 새출발을 하는 것이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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