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집행부 견제’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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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집행부 견제’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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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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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심사·행정사무감사 역량발휘…인기성 발언 구태`옥에 티’

 포항시의회 제134회 1차정례회가 20일간 회기를 마치고 10일 폐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5대 의회 개원이후 첫 열린 정례회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07년 추경예산 심사를 비롯,시정질문,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상임위마다 의욕적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것이 집행부측의 평가다. 무엇보담 현장 의정활동을 집행부는 높게 평가했다. 행정사무감사 또한 전례없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따라서 50만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소임을 다하려고 노력을 쏟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의원들이 지역구를 의식한 인기위주의 발언도 많아 구태를 벗어야한다는 질책도 쏟아졌다.
 -추경예산 심의,
 지난달 21~28일까지 열린 2007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는 전체적으로 심의원칙에 충실한 예산심의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총무경제위원회에서는 본 예산인 당초예산에 편성됐다 삭감된후 슬그머니 다시 올라온 예산을 비롯 시장의 말 한마디에 즉흥적으로 편성된 예산 들을 조목 조목 골라내 전체 혹은 일부삭감을 하는 등 원칙에 충실한 심의를 펼쳤다는 평이다.
 아쉬운 점으로는 상임위 사전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체가 되살아나는 등 구태를 반복한 점이다.
 대표적인 예로 농축산관련 예산으로 상임위 사전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예산이 예결특위를 거치면서 100% 복구된 것으로, 의원들의 예산편성에 대한 사전 지식부족과 일부의원의 개인감정 등이 반영되면서 불거진 것으로 의원 스스로 자성해 봐야할 대목이다.
 -시정질문
 지난달 28~29일 양일간 펼쳐진 시정질문에서는 보충질문시 1문1답제가 처음으로 도입돼 관심을 모았으나 특정의원 몇몇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본질문과 관련해 의원들간에 정보교환이 부족해 보충질문과 연계가 잘 이뤄지지않는 등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집행부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이끌어 내는데 부족했다.
 뿐만아니라 일부의원들은 지역구 민원을 시정질문에 포함시키는 등 인기성 발언으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이번 시정질문에서는 18명의 의원들이 시정질문을 신청할 정도로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질문에 나선  10명의 의원들이 특정사안이 몇개에만 집중된 것이 아닌 시정 전분야에 대해 질문함으로인해 시의원들이 시정 구석구석까지 살피고 있다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생활쓰레기 소각장, 테라노바포항 프로젝트 등 중요 시정에 관해서는 상임위별로 공통주제로 삼아 본질문에 이은 보충질문으로의 연계를 시도한 새로운 질문방식은 주목을 끌었다.
 -행정사무감사
 지난 2일~9일까지 이어진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조직개편 이후 연계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편직제에 따른 감사를 펼치게 돼 테라노바포항프로젝트,포항테크노파크 등 몇몇 사안을 제외하고는 의회와 집행부 모두 대충대충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케이블방송이 위원회별로 감사장을 생중계 할때는 의원들이 열을 올리며 열심히 질문을 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계가 없으면 회의 정족수 체우기에 급급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시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질이 의심되기까지 했다
 이외에도 시의회가 야심적으로 행정사무감사 외부 제보을 받았으나 이를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지 않아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성과로는 우선 의회개원 최초 외부 참고인 출석시켜 집행부의 안이한 행정을 밝혀 냈으며, 250억 시비 예산 들어간 포항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처음으로 펼쳐, 지금까지  35억원이라는 초라한 투자유치성과와 부실한 운용 등 포항TP운영의 현실이 들춰냈다는 것.
 또 의회사무국대상 감사에서도 의회 홈페이지 관리부실 문제를 집는 등 내부적 치부도 사정없이 지적했다는 점이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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