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품질위주 구매영향…단일품종 선호
포항 지역의 벼 재배품종이 고품질 단일 품종 위주로 바뀌고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재배된 벼 품종을 조사한 결과 8236ha의 재배면적 중 동진 1호 3521ha, 주남벼 3049ha로 전체 재배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밥맛 위주의 고품질 품종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품종 선호도는 소비자의 품질 위주 쌀 구매 형태와 정부에서 실시하는 공공비축미 수매 시 시군별 2~3품종을 지정하여 수매를 하는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수매품종 지정제는 수입쌀 시판대응 방안의 하나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지역별 대표적 고품질 품종을 집중 재배토록 유도하여 고품질 단일미 생산으로 혼합미로 인한 쌀의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포항시의 경우 공공비축미 수매 품종은 동진1호, 주남벼, 화영벼 등 3품종이 지정돼 있다.
지역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 자체 수매시에도 품종을 지정해 원료곡을 수매하는데 올해 흥해농협은 동진1호와 주남벼를, 연일농협에서는 동진1호만을 수매하여 고품질 쌀을 생산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동진1호 등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의 벼 종자를 전량 확보, 공급을 위해 보급종 종자 확보 및 읍면별 우량종자 증식포 17개소 설치 운영으로 2008년 이후 종자 부족에 따른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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