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기존 정당 입당 시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설 이후 정당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느 정당을 선택할 지에 정치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반 전 총장은 16일 경남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홀로 하려니 금전적인 것부터 빡빡하다”면서 “종국적으로는 어느 쪽이든 정당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당적이 없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는 반 전 총장이 대선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신당 창당보다는 기존 정당에 들어가 대선후보로서 경쟁을 펼치겠다는 뜻이 된다.
대구·경북 중진 가운데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고, 주호영 의원이나 이철우 의원, 강석호 의원 등 중진을 영입할 경우 TK공략이 한 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 의원의 경우 아직 새누리당 소속이면서도 바른정당과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적의 영입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설 이후 정책 면으로도 좀 더 구체적으로 나갈 것”이라면서 “25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다만 반 전 총장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대선 전에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중·대선거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