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복지시설 포항 실버힐하우스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포항의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인 실버힐하우스.
 
 
 
 
 
 
 
 
 
 

 
“삭막한 아파트 생활보다 훨씬 편하지, 맑고 쾌적한 공기를 만끽하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좋아.”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앉아 생활지도사와 담소를 나누던 이상범(85) 할아버지는 실버힐하우스를 “호텔이나 별장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지도사와 노인들이 마치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실버힐하우스다.
 
 
간병·재활치료 서비스 각광
주변 자연환경 쾌적함 더해
 
 
 
 실버힐하우스는 노인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제도와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사진은 재활 치료의 일환인 자아성장프로그램)
 
 
 
 
 
 
 
 

　# 쾌적한 자연환경 속의 노인전문요양시설
　올들어 지난 4월 5일 사회복지법인 선린복지재단(이사장 권인찬)이 포항시 북구 신광면 흥곡리에 설립한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인 실버힐하우스는 주변 환경과 맑은 공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책로에는 주변 호수와 수목들이 잘 어우러져 별장을 연상케 한다. 특히 4000평의 텃밭이 갖추어져 노인들과 방문가족들의 여가활동에도 그만이다. 
　대지면적 3720평, 연면적 604평 규모로 지상 3층의 현대식 시설로 지어진 실버힐하우스에는 현재 이문환 원장을 포함 생활복지사 36명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촉탁의사, 영양사 등이 노인들의 간병과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대부분 노인성 질환이나 치매, 중풍 등을 앓는 65세 이상 노인들로 간병과 재활치료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모든 종사자들은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신광중학교, 신광면사무소, 포스코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방문, 노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첨단시설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
　현대식 건물에는 안락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있다.
　다인실인 4인실 12곳, 8인실 1곳에는 간호사와 생활지도사가 24시간 상주하며 노인들의 건강체크와 영양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게르마늄 돌침대가 갖춰져 있고 부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2인실과 온돌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말 가족방문객이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패밀리룸도 갖춰져 있다.
　노인들의 여가생활과 재활치료를 위해 각 층별로 거실공간과 문화예술공간인 레크레이션실, 기능회복운동실, 와상 노인을 위한 기계목욕실 등이 마련돼 있다.
　또 가족들과 정보공유와 의견교류를 위해 가족간담회 개최, 가정통신문 및 소식지 발송 등의 가족지원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권인찬(48) 이사장은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드리기 위해 설립한 실버힐하우스가 21세기 노인복지사업 전문화를 선도하는 전문요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255-5511      /고정일기자 ko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