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일상이자 삶의 전부 하나된 사·협 만들기 최선”
  • 이경관기자
“사진은 일상이자 삶의 전부 하나된 사·협 만들기 최선”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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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종 포항사진작가협 신임 지부장 인터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는 제23대 지부장으로 권순종(64·사진) 씨를 선출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신임 권 지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 표 차이로 선출됐다. 소감은.
 
“기쁘면서도 부담으로 어깨가 무겁다.
 선거 때 내건 ‘하나된 사·협’을 만들기 위해 화합을 우선순위에 두고 포항사진작가협회를 이끌어 가겠다.
 지부장이라는 자리가 봉사하는 자리인만큼 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선거당시 에피소드가 있다면.
 
“다른 협회의 선거도 그렇겠지만, 사진작가협회는 선거를 철저히 한다.
 서로 다 아는 사이임에도 공정성을 위해 신분증이 지참해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 때 신분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협회 차원에서 몇번이고 공지했다.
 그럼에도 선거 당일 바쁜 탓에 신분증을 가져오지 못한 회원이 있었다.
 그 회원은 결국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했다.
 선거가 끝난 뒤 회원들끼리 ‘그 회원은 누구를 지지했을까’하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선거 후폭풍은 없나.
 
“포항사진작가협회 147명의 회원들은 직장인부터 의사 등 전문직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개성이 강하다.
 그러나 사진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풍부하고 깊은 감정을 갖고 있다.
 진솔한 말 한 마디와 함께 술 한 잔하면 서로 서운했던 감정도 다 해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통해 협회의 문제들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포항사진작가협회의 올해 방향과 계획은.
 
“정기적으로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으로 포항관광사진 공모전, 촬영회, 회원전 등은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시민 대상 사진 아카데미’와 ‘관내 도서·벽지지역 장수사진 봉사활동’ 등을 통해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항사·협을 만들 계획이다.

 사진 아카데미는 지역민들에게 전문적인 사진 교육을 실시해 사진의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민들의 재능개발에 앞장 서기 위한 시민 교육프로그램이다.
 장수사진 봉사활동은 협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봉사 프로그램으로 포항사·협 자체 봉사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또 포항지역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해 사진촬영회를 갖는 등 지역행사를 홍보하는 한편 협회원들에게 촬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건만 된다면 사진촬영대회를 열어 포항과 포항사·협을 알리고 싶다.
 이외에도 회원간 단합을 다지기 위한 단합대회와 사진특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임 지부장으로 지역사진계와 포항사진작가협회의 한계가 있다면. 또 그 극복 방안은.
 
“포항사진작가협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포항사·협은 경북도내 최고 인원과 실력을 자랑하지만, 타도시에 비해 행사와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협회는 사단법인으로 큰 행사를 자체적으로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포항시의 관심과 시 차원의 예산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
 포항사·협에서 치르지 못하고 있는 ‘사진촬영대회’의 경우, 지역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대표적 수단이다.
 작은 소도시 협회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인구 53만 포항시에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끄럽다고 할 수 있다.
 시의 관심과 조금의 예산지원이 있다면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포항에게 포항사진촬영대회는 포항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사진에는 지역이라는 한계가 없다.
 촬영회와 전시, 대회 등을 적극적으로 개최해 포항사·협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예술이다.
 사진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
 나는 어릴적부터 사진작가 활동을 펼쳐온 부친 곁에서 사진과 가깝게 성장해왔다.
 사진이 내게 일상이며 삶의 전부라 할 수 있다.
 지부장이 된 순간 포항사·협 역시 내게 일상이자 삶의 전부가 됐다.
 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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