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안전사망사고 벌써 6건째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포항철강공단지역 작업장내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철강 공단내 사망사고는 6건. 이는 지난 해 9건에 육박하고 있어 작업장내 안전 사고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철강공단내 작업장에서는 방학을 맞아 건설현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들이 안전사고로 잇따라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날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A사내 협력업체 작업장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던 부산 모 대학 류모(19)군이 공장 설비의 콘베이어 벨트에 작업복이 끌려 들어가 숨진 것을 현장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은 숨진 류군이 작업장에서 슬러지를 옮기다 작업부주의로 인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장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 날 오전 11시 20분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B 파이프 공장내에서 외벽 담쌓기 공사중이던 대학생 신모(18)군이 작업장 위에서 떨어진 4.5t가량의 쇠파이프에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철강공단내 작업장 사망사고 줄어들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업체는 물론 작업자 스스로도 안전을 우선시 해야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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