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농촌행정 탈피 신도시 기반 다진다
  • 박기범기자
예천, 농촌행정 탈피 신도시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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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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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허리경제권 중심 도약
▲ 예천군은 올해 신도시와 연계된 도시기반 확충과 농가소득 증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진 위부터 예천곤충생태체험관·곤충생태원, 예천제2농공단지 조감도.

 

▲ 이현준 예천군수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예천군은 올해 신 도청시대 2년을 맞았다. 지난해 경북도청 이전에 이어 신도시 아파트에 1200여 세대가 입주했다. 50년 만에 인구가 증가했다. 신도시와 예천읍을 연결하는 8.5㎞ 직통도로가 완공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도청 이전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예천군은 올해 신도시와 연계한 도시기반 확충과 도시 근교농업을 육성해 농가소득을 증대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군청 이전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2017세계활축제가 개최된다. 예천군은 활축제의 성공 개최, 주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 도시기반 조성·곤충산업의 전략화
 예천읍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8.5㎞ 직통도로가 지난해 말 개통해 대동맥 역할이 기대된다.
 직통도로 주변지역 활성화 용역을 바탕으로 거점별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군 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완료해 실질적인 개발 사업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예천의 관문인 남산에 ‘희망예천 벽천폭포’를 설치해 예천교 경관조명, 한천음악분수와 함께 예천의 랜드마크가 된다. 또한 한천 고향의 강 사업, 개심사지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군민들이 문화와 휴식을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
 신축 중인 예천군청사는 함께 건설 예정인 국민체육센터와 연계해 군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으로 건설한다.
 예천군은 지난해 세 번째로 개최한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세계곤충학회에서 세계 최대 곤충축제로 인정받았다.
 곤충의 산업화, 특히 식·약용곤충의 가능성을 봤으며 곤충산업의 선점의 필요성도 느꼈다.
 정부의 곤충산업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예천군은 곤충의 연구·지도와 판로확보, 시설 관리·운영으로 세분화하고 곤충사육 법인과 농가를 늘려 양적 확대와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4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제2농공단지를 조기에 분양을 완료하고 제3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와 신도시 인근에 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예천은 양궁과 더불어 육상 전지훈련지역으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 실내훈련장 외에도 80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말까지 경북 육상실내훈련장을 건립한다.
 훈련장이 완공되면 직선과 곡선 훈련, 필드 훈련이 모두 가능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확대로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양궁대회와 함께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문화관광 확충·친환경의 부자농촌
 국립산림치유원과 곤충생태원, 사과 테마파크가 연계하고 삼강문화단지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회룡포, 쌍절암 탐방로와 더불어 예천군 관광의 양대 축으로 개발한다.
 지역축제의 문화관광 상품화를 위해 곤충엑스포와 활축제를 한국의 대표 축제로 육성한다.
 순대축제와 막걸리축제로 지역 이미지로 메이킹한다.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를 국제적인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예천군이 중심이 된 세계전통활연맹을 창설, 활의 메카 예천의 자긍심을 키우기로 했다.
 예천군은 경북도 농정대상 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해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올해 전체 예산의 18%가 넘는 686억여원을 농업분야에 투자한다.
 도청 신도시에 로컬푸드 체계를 갖추고 근교 농업단지에 내재해형 하우스, 이동식저온저장고, 다겹보온커튼 등을 지원한다. 또 효자 고항과 보문 산성 지역에 지난해부터 조성 중인 75㏊ 규모의 과실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공한다.
 지난해 완공된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한다.
 예천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확보하고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출하를 유도해 예천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총 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경북 최대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을 올해 완공해 고품질의 쌀을 가공·유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로 했다.
 이 밖에 농업의 6차 산업과 ICT융복합 농업, 예천 참우의 명품화, 산림자원 보호 육성 등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임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향상키로 했다.
 
 △ 도시행정 추진·주민과 소통하는 예천
 예천군은 복지분야에 680여억원의 예산으로 군민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행복한 복지예천을 구현하기 위해 보편적인 맞춤형 복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재 18개소에 운영하고 있는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보람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효 문화 확산과 인성을 정립하기 위해 3대가 함께하는 할매·할배의 날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경로당 안전보험가입과 CCTV를 설치한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89억원을, 4700여명에 달하는 장애인과 360여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릴 수 있도록 65억원을 지원한다. 아동들을 위해 영유아 보육료 및 누리과정 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에 9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도청이전과 함께 신도청시대가 도래해 신도시에 1200여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했다. 올해 37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호명면에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금까지 농촌 위주의 행정을 펼쳐왔으나 신도시의 급격한 인구증가로 도시행정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주민들에게 예천을 알리고, 축제나 각종 행사에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수실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하게 전달되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는 군정을 추진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올해는 경북도청이 이전한지 2년차가 되는 해로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와 도시기반을 확충해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군정을 펼치겠다”며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에 있는 예천이 인구 10만명 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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