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선발 브라이언 매존의 호투와 화끈하게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최하위 KIA의 막판 추격을 10-9로 간신히 따돌렸다.
삼성은 광주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으로 막판 추격전을 펼친 KIA에 진땀승을 거뒀다.
KIA는 6-10으로 뒤진 8회 2사 1, 3루에서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고 9회에도 오승환의 1루 송구 실책과 한규식의 몸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손지환의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 싹쓸이 3루타로 9-10, 1점차로 뒤쫓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원섭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뒷문을 잠가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SK와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세드릭 바워스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위 한화는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이날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두산과 승차를 0.5게임으로 벌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SK전 3연패 사슬을 끊고 SK와 승수 간격을 5.5게임 차로 좁혔다.
반면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SK는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 선발로 나선 세드릭은 6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수확했고 안영명, 구대성이 이어 던져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9회 2사 후 등판해 이진영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5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으로 시즌 12세이브째를 챙겼다.
SK 선발 채병용은 5⅔이닝을 2실점하고 패전 멍에를 써 최근 4연승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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