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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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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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단백 저지방 전복-담백한 닭은 최고궁합
`몸보신 대표음식’육개장,허해진 몸에 탁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初伏·1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루종일 땀을 흘리고 나면 체력은 떨어지고 입맛도 잃기 십상이다. `한해 건강 농사는 복(伏)중에 달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철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더위로 허해진 기를 채우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보양식.
 흔히 여름철 보양식이라고 하면 삼계탕과 보신탕을 떠올리게 된다. 닭고기와 개고기는 고단백 식품이어서 체력 보강에 효과적이기 때문. `어떤 보양식을 먹을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복잡한 복날 음식점을 찾기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을 소개한다.

   복날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삼계탕이다.  색다른 삼계탕을 원한다면 전복을 넣어보자. 대구산업정보대학 호텔조리계열 김미향 교수는 “고단백 저지방을 원하는 중·노년들에게 특히 전복이 좋다”고 권했다. 전복의 비타민 A, B1 B2 C 철분 인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아주 좋은 식품이며 동맥경화를 우려하는 분들의 건강식품으로 특히 권장하는 여름 보양식이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높고 콜레스테롤, 지방, 칼로리가 낮은 `1고 3저’ 식품이다.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임산부나 성장기 아이, 수험생들을 포함해 모든 연령층에 좋은 식품이다. 닭을 고를 때는 살이 두툼하고 껍질은 크림색 윤기가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잔털이 없고 누르면 탄력이 있는 게 육질이 신선하다. 함께 들어가는 재료인 인삼은 체내효소의 활성화를 통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피로 회복을 돕고 체력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빈혈을 예방하고, 위를 튼튼히 하고 소화가 잘 되게 도와준다. 특히 닭은 허약한 체력을 보강하고 양기를 보하며 냉기를 다스린다. 대추는 부족한 기를 보충해주며, 마늘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대추는 부족한 기를 보충해주며, 마늘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재료 >영계 1마리(700g), 전복 1마리, 수삼 1뿌리(약 50g), 대추 3알, 불린 찹쌀 50g, 마늘 13알, 통밤 1개, 은행 2알, 생강 20g, 소주 1/2컵, 소금·후추 약간.
 
 <조리법>
 1.닭은 내장, 기름 부분을 깨끗이 제거한 다음 불린 찹쌀을 닭 배쪽 부분에 넣고 마늘 3알, 통밤, 은행, 수삼, 대추를 넣어 다리를 묶는다.
 2.닭이 잠길 정도의 물에 생강, 소주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1)의 닭을 끓는 물에 넣었다 건져낸 다음 냉수에 헹군다.
 3.복은 손으로 깨끗이 씻어 껍질을 떼어낸 후 내장을 발라낸다.
 4.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의 물 3배를 부어 닭과 전복, 통마늘 10알을 넣어 약 30∼40분 정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뜸들이듯이 끓여 불을 끈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응용법 - 닭 죽 :  찹쌀과 쌀을 깨끗이 씻어 불려놓은 위외 같이 하다가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다른 냄비에 국물을 옮겨 담고 준비한 쌀과 물의 비율을 1/10배로 안쳐서 죽을 끊인다. 풋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고추장 다데기를 만들어 두었다가 닭죽에 풀어먹으면 좋다. 
 재료=영계 1마리(700g), 전복 1마리, 수삼 1뿌리(약 50g), 대추 3알, 불린 찹쌀 50g, 마늘 13알, 통밤 1개, 은행 2알, 생강 20g, 소주 1/2컵, 소금·후추 약간.
 조리법
 1.닭은 내장, 기름 부분을 깨끗이 제거한 다음 불린 찹쌀을 닭 배쪽 부분에 넣고 마늘 3알, 통밤, 은행, 수삼, 대추를 넣어 다리를 묶는다.
 2.닭이 잠길 정도의 물에 생강, 소주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닭을 끓는 물에 넣었다 건져 냉수에 헹군다.
 3.전복은 손으로 깨끗이 씻어 껍질을 떼어낸 후 내장을 발라낸다.
 4.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의 물 3배를 부어 닭과 전복, 통마늘 10알을 넣어 약 30∼40분 정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뜸들이듯이 끓여 불을 끈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김 교수는 “예로부터 관리층에서는 `보신탕’으로 육개장을 먹었다. 소나 돼지가 비싸 먹을 수 었는 민간에서 개장국과 닭개장을 먹다”며 “개고기를 싫어한다면 육개장으로 몸보신을 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복의 가장 좋은 음식이라 전해오고 있는 개장국은 개고기에 파, 마늘을 넉넉히 넣고 차조기잎과 시래기나물을 넣어 끓여 고추가루를 쳐서 밥을 말아 먹는 것. 이열치열이니 복중의 뜨거운 음식은 한여름 땀을 많이 흘려 허해진 몸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더해서 `보신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개고기 대신 닭을 대신하면 닭개장이 된다.
 육개장은 맛있는 쇠고기 양지머리 부분을 오래도록 푹 삶아 찢어서 매운 양념을 하여 다시 국물에 넣고 끓인다. 여기에 파를 큼직하게 썰어 넉넉히 넣고 고추가루를 기름에 개어 넣고 맵게 끓인 국이다. 매운 국은 간이 잘 맞아야 맛있고 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넣는다. 건지로 고사리, 콩나물, 시금치 등을 넣기도 한다.
 <재료 >양지머리.양 300g씩, 고사리.숙주 200g씩, 파 4뿌리, 물 6컵, 소금 적당량, 진간장.고춧가루 2큰술씩, 참기름.마늘 2큰술씩  <조리법>
 1. 양지머리는 찬물에 씻고, 양은 끊는 물에 넣었다 건져서 검은 막을 칼로 긁어 낸 다음 끊는 물 6컵    에 양지머리와 양을 함께 넣고 삶는다.
 2. 파는 7cm로 썰어서 결대로 쭉쭉 찢은 뒤 데치고 숙주도 손질하여 데친다.
 3. 고사리는 줄기를 끊고 5,6cm 길이로 선다.
 4. 1의 고기가 물러지면 양지머리는 결대로 죽죽 찢고, 양은 어슷썬다.
 5. 파.마늘은 다져서 간장.고춧가루.참기름과 섞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그중 2/3로 4를 버무린다.
 6. 고기 국물을 불에 올려 5의 양지머리와 양을 넣고 파.고사리.숙주도 넣어 남은 양념장을 넣고 끊인다. 국물이 끊으면 소금간을 한다.
 
 재료=양지머리.양 300g씩, 고사리.숙주 200g씩, 파 4뿌리, 물 6컵, 소금 적당량, 진간장.고춧가루 2큰술씩, 참기름.마늘 2큰술씩
 조리법
 1. 양지머리는 찬물에 씻고, 양은 끊는 물에 넣었다 건져서 검은 막을 칼로 긁어 낸 다음 끊는 물 6컵에 양지머리와 양을 함께 넣고 삶는다.
 2. 파는 7cm로 썰어서 결대로 쭉쭉 찢은 뒤 데치고 숙주도 손질하여 데친다.
 3. 고사리는 줄기를 끊고 5,6cm 길이로 선다.
 4. 1의 고기가 물러지면 양지머리는 결대로 죽죽 찢고, 양은 어슷썬다.
 5. 고기 국물을 불에 올려 5의 양지머리와 양을 넣고 파.고사리.숙주도 넣어 남은 양념장을 넣고 끊인다. 국물이 끊으면 소금간을 한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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