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고효율… 최고 성공대회 이끌었다
  • 이창재기자
저비용·고효율… 최고 성공대회 이끌었다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산
▲ 권영진 대구시장이 하프마라톤 경기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지난 2011년 엘리트 육상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대구가 전 세계 생활체육 매니아들의 대회인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공적인 대회로 또 한번 값진 결과를 이끌어냈다.
 생활체육 인구확대를 통한 ‘육상으로 건강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유치한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는 지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펼쳤고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6일 시에 따르면 조직위원회와 대구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엘리트 대회와는 다른 경기방식을 배우기 위해 앞서 열렸던 3번의 대회에 참관하여 꼼꼼히 확인했으며 그 내용을 여러 번에 걸쳐 심판과 안내요원을 대상으로 사전에 교육해 성공적 경기운영에 큰 밑거름이 됐다.
 또 항공, 숙박, 참가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참가선수들을 위해 저렴한 숙소와 대회추진단 차원에서 발굴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어자원봉사자를 수송·숙박시설에 배치하는 등 외국 참가자들로부터 경기시설과 함께 여러 면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금껏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6개국 903명이 더 참가한 75개국 4703명이 참가했다. 헝가리가 마스터즈 대회가 활성화된 유럽에 위치한 국가인데 반해 이번 대구 대회는 지리적으로나 사드 등의 국·내외 여러 악재를 감안하면 더욱 값진 결과다.
 해외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CI(미디어비자)를 발급받아 온 영국 BBC와 폴란드TV를 비롯해 15개국 26명의 해외언론은 경기장면을 담아가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영국BBC의 경우 이번 대회 특집 방송을 위해 18일 입국하여 24일 출국할 때까지 동대구로나 범어천, 앞산전망대 등 대구의 아름다운 경치 뿐 아니라 선수 및 동반인 인터뷰, 문화행사와 공연스케치까지 모두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또한 대회최고령자 찰스 어그스터(97세·스위스)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은 최고조였으며, 최고령 여자선수인 청수에링(93세·홍콩)의 경우 국내언론 보도를 보고 홍콩 TVB관계자들이 급히 입국해 경기장면을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어떤 경기보다 경제적인 대회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자비로 항공, 숙박, 참가등록비를 내는 유일한 국제 육상 대회로 참가등록비를 대회 준비에 충당할 수 있으므로 주최도시의 예산 부담이 적으며 참가자들이 경기와 쇼핑·관광에 비슷한 비중을 두고 참가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어느 대회보다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연구원의 분석결과 이번 대회를 통한 생산유발은 450억원, 고용유발은 484명, 부가가치유발은 178억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개최가 국내외 생활육상인들에게 대구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내의 생활체육 인구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에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시민들과 현장에서 보이지 않게 묵묵히 활동해주신 체육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