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적기방제 강조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주머니병은 방제시기가 중요하므로 꽃이 피는 시기에 약을 살포해야 방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업환경연구과 작물보호연구팀은 몇 년 전부터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 주머니병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나 적절한 방제법을 몰라 방제시험을 실시했다.
꽃피는 시기가 가장 방제적기로 이 시기를 놓칠 경우 방제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돼 반드시 꽃이 피어있는 상태에서 방제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주머니병은 핵과류에 발생하는 병으로 복숭아 자두 앵두 등에 발생하며 감염된 과일은 길쭉하게 커져서 마치 주머니처럼 보여 주머니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병든 과일은 결국 말라서 떨어지게 된다.
주머니병의 방제는 약제종류 보다 방제시기가 가장 중요한 병 중의 하나로 꽃을 통해 감염이 일어나므로 꽃이 피었을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꽃이 피기 전에 동계약제를 살포하는 것도 겨울동안 월동하는 병원균이 감소하는 효과는 있지만 높은 방제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지난해에 주머니병이 발생한 밭은 반드시 꽃이 피었을 때 약제를 살포해 미리 예방해야 하며 주머니병이 발생한 후 약제살포는 아무 효과가 없다.
이숙희 도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최근 봄 철 비가 자주 오는 경우가 많아 주머니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안정된 과일 수확을 위해 미리 예방적으로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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