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우보면, 사통팔달 교통망 접근·연결성 우세 분석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통합신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이 선정되면서 후보지간 유치경쟁에 돌입했다.
두 후보지는 지리적으로 볼 때 대구와의 거리에서 차이가 생기는데 군위 우보의 경우 대구시와 28km거리로, 의성 비안 후보지간 48km에 비해 20km나 가까운 위치에 있다.
당초 대구공항 후보지로 대구시민들이 선호했던 영천시보다 오히려 가까운 위치다.
민간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접근이 가능한 연결망 확보도 상당히 중요하다.
군위권역내에는 고속도로 IC가 5개(군위, 부계, 신계, 가산, 의성)가 있어 다양한 경로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더욱이 중앙선복선전철이 내년 완공되면 신도청소재지인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과의 접근도 현저히 개선됨과 동시에 서울 청량리에서 2시간여만에 군위에 도착하게 된다.
대구시는 공항과 서대구를 연결하는 공항철도 개설을 계획하고 있어 서대구와의 연결도 보장된다. 이에 따라 동대구, 서대구, 신도청을 비롯해 5개 나들목까지 겸비한 군위 우보가 접근성이나 연결성 면에서 으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군위군 부계면과 칠곡군 동명면을 관통하는 팔공산터널이 개통된다. 또 여기에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함께 개통되면서 군위가 대구시의 배후도시가 될 전망이다. 수성구에서도 2020년 대구4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비슷한 시간대 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 칠곡 동명~대구 북구 조야동을 연결하는 도로도 개설될 예정이어서 대구시내 어디든 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해 사실상 대구생활권에 포함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대구시에서는 공항과 연결하는 철도·도로망 신설계획까지 발표하면서 접근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이유는 바로 공항의 성공으로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공항이 군위 우보로 이전한다면 사실상 현재 대구공항의 접근성을 그대로 갖춘 명실상부한 대경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예비이전후보지에 따른 교통 접근성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유치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교통 접근성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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