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관광개발 주주총회 ‘시끌’
  • 윤대열기자
문경관광개발 주주총회 ‘시끌’
  • 윤대열기자
  • 승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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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선임 승인·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놓고 논쟁·고성 오가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1만3000여명의 문경시민주회사인 문경관광개발(이하 문광주) 주주총회가 최근 개최됐지만 쌍방 간 고성이 오가는 등 순조롭지 못한채 마쳤다.
 지난달 30일 문광주는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회관소공연장인 문희아트홀에서 주총을 개최했다.
 하지만 장소가 협소해 돌아간 주주가 상당수 눈에 띄었다.
 특히 소액주주의 문광주 대표이사 무보수 선임과 관련 위임장을 받아서 회의가 진행된 탓인지 이날 주주들의 참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광주 대표이사의 인사에서 소액주주의 고성도 있었지만 별 탈없이 진행하던 중 주총에 상정 안건을 두고 논쟁과 고성이 오갔다. 문광주 현영대 대표이사가 4개의 의안을 일괄상정하자 대표이사 무보수를 주장한 인사가 나서면서 회의가 잠시 멈추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최고 관건이 된 현영대 대표이사의 이사 선임안을 분리 상정하자는 쪽과 일괄상정하자는 쪽이 맞서면서 잠시 중단됐지만 결국 일괄상정하고 현장 투표로 들어갔다. 개표 결과 현영대 대표이사 이사 승인의 안건은 현장투표와 서면투표를 합쳐 찬성 25만5850표을 얻어 15만1720의 반대표를 눌렀다. 이에 따라 주총에서 현영대 대표이사의 이사 승인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소액주주가 주주들에게 받은 위임장 투표 개표는 주총이 시작되기 전 개표를 하려 했으나 문광주 측 공증 변호사가 인증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 이후 법적 문제의 재점화가 우려된다.
 특히 이날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최대 주주인 문경시의 입장이 제기됐다.
 문광주 주주 관계자 A씨는 “표결에서 이사선임 승인의 안건과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투표결과를 통해 볼 수 있듯이 두 안건을 시에서는 반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정당하게 공모에 의한 대표이사를 선출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지 이렇게 선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문광주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배당금 4,5%를 확정하고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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