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논술 폐지·고교 수강신청제 도입”
  • 손경호기자
“대입 논술 폐지·고교 수강신청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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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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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교육공약 발표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9일 “대입에 있어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을 늘리고, 면접과 수능만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교육공약 발표를 통해 “학교 교육 정상화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면서 교육대책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의한 평가방식이 제대로 정착한다면 수능은 최소한의 자격시험으로 전환시켜서 입시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사교육비의 핵심 원인인 대학별 논술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사교육 부담을 주고 있는 소논문 등 ‘교내 수상경력’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수강신청제’와 ‘무학년제’ 도입 등 유연한 학제 운영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부터 ‘수강신청제’를 도입해 과목별로 필수단위만 이수하면 나머지는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수강신청제가 정착되면 학생 개인의 관심과 성장 속도를 무시한 학년의 개념이 사라져 자연스럽게 ‘무학년제’ 전환을 통해 유연한 학제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탐색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를 한 학기에서 두 학기로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사고와 외고는 폐지하고, 개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다양화하겠다”면서 “모든 학교가 자율성을 가지고 특성화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되, 학교에 학생 우선 선발권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획 기능을 수행하는 ‘미래교육위원회’를 신설하겠다”면서 “기획기능을 넘겨준 교육부는 교육 복지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하게 해 뒤쳐지는 아이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학령기 대상 초·중등교육 중심에서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이 주된 업무가 되도록 기능을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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