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정비·무료대여·보험 가입 등 시민건강↑·교통난 완화 기대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건강 증진과 교통난 완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와 공공자전거 무료대여사업, 자전거이용보험 가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낙동강 종주자전거길 중 위험구간인 풍산읍 마애리 일원(270m), 안동대학교 부근(446m), 월영공원 부근(576m)을 비롯해 노후 자전거도로(용상동, 강남동 등) 약 3㎞를 일괄 정비한다.
공공자전거 무료대여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시니어클럽에 위탁해 11월까지 운영한다. 하절기에는 대여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 밖에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2인승 특수자전거도 확보해 가족과 연인이 함께 애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탈춤공원과 영가대교 북단, 영호대교 북단, 용정교에 마련된 자전거대여소에 신분증을 가져갈 경우 누구나 2시간 이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 1인당 700원 정도로 안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피보험자가 되며 자전거로 인한 보험혜택을 볼 수 있다. 보험료 전액 안동시가 부담하게 되며 △자전거사고 사망 △자전거사고 후유장애 △자전거상해 진단 위로금 △자전거사고 벌금 △형사합의 지원금 및 방어비용 등이 보장된다.
자전거 사망이나 후유장애의 경우 최고 1500만원까지 지급되고 진단위로금(1회 한정)은 4주(28일) 이상 20만원부터 8주(56일)이상 60만원까지 지급된다.
도청신도시에는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U-자전거 서비스가 도입된다. 신도시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된 무인 공영자전거 이용자들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자전거를 대여해 통근, 통학 및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계획이다.
김동명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자전거는 단순한 건강관리를 위한 수단 뿐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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