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동 도시숲 조경공사서 발생한 2만3500여장 배부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의 한 조경업체가 공사에서 발생한 폐 보도블럭을 무상으로 시민들에게 나눠줘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6일 포항 송도동 송도솔밭 도시숲 조성공사에서 보도블럭을 시공하는 백두산조경에 따르면 이 업체는 송도솔밭 인근 보도블럭 200여m를 새 보도블럭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백두산조경은 공사에서 발생한 2만3500여장의 폐 보도블럭을 폐기물로 버리는 대신 인력과 시간을 들여 잘 수거해 공사현장에 차곡차곡 쌓아 놓아 필요한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폐보도블럭 재활용 사업은 공사를 발주한 포항시 도시녹지과가 아이디어를 냈다.
시는 평소 “농사일 등에 쓰게 폐 보도블럭을 구할 수 없나”는 시민 문의가 종종 있었던 것에 착안, 백두산조경에 재활용을 요청하고 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공문을 보내 폐 보도블럭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알렸다.
백두산조경 관계자는 “폐 보도블럭 재활용 사업을 통해 자원 재활용 뿐 아니라 시민 편의 증대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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