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억 투입 올 11월 준공… “첨단공구 분야 산업육성 거점 기대”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에 국내 유일의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6월 초 착공, 올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최근 항공, 우주, 해양, 미래자동차 등 미래첨단산업 부품의 경량화, 고강도화 추세로 가공이 매우 어려운 난삭(難削) 신소재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가공하기 위한 첨단공구 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 시비, 민자 등 총 635억원을 투입, 세계 최고 수준의 난삭재 가공용 첨단공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건립, 시험·인증장비 구축(19종 40대), 첨단공구 R&D(3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핵심 제조공정 지원을 위한 총 19종 40여대의 장비를 도입해 연구개발(R&D), 시험분석, 신뢰성 평가 및 시제품 제작 등 기업에 대한 원스톱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국제수준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 해외인증기관과 특정기업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첨단공구 성능평가를 센터에서 받을 수 있게 돼 대구가 첨단공구 분야의 전국적 산업육성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가공속도 20% 향상, 생산비용 15%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최고기술국 대비 85% 수준의 기술력을 97% 수준까지 끌어올릴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가 지역 절삭공구 및 기계부품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로봇, 미래형자동차, 첨단의료 산업의 제품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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