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대생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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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대생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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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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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공기업 지방(2011년)이전 대비
예산처,`채용방식 계획안’발표…올해부터 시행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90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2011년)에 앞서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대구로 옮기는 한국가스공사,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들은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지방대학 출신 채용을 확대한다.
 또 이들 공공기관은 내년 입사시험부터 지방대생의 면접비중을 대폭 높아지는 반면, 외국어 성적비중은 낮춘다.
 기획예산처는 25일 이같은 지방대생 채용확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채용방식 개선 추진 계획안’을 25일 공기업 등 준정부기관에 내려보냈다.
 이와 관련, 기획처는 이 공문을 통해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은 과거(2004~2006년)의 이전 예정지역 출신자의 채용비율과,앞으로 어떻게 확대할 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다음달 중순까지 제출토록 했다.
 권역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북도,대구시를 비롯,강원도,충청남도.대전시,충청북도, 전라북도,전라남도.광주시,경상남도.부산시.울산시 등 생활권역으로 나누기로 했다.
 즉, 대구,경북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대구,경북지역 지방대생들이 취업에서 우대를 받는다.
 출신의 기준은 최종 학력으로 정했다. 예를 들어,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은 최종학력 기준으로 서울 출신으로 분류되는 만큼 대구,경북으로 이전하는 공기업 입사에서 우대를 받지 못한다.
 류용섭 기획처 인재경영팀장은 “구체적으로 이전 예정지역 출신에 대한 입사 할당비율을 어느 정도로 정할 지 등은 정부가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일단,공공기관들이 개선계획을 세워 제출하면 이런 문제에 대해 좀 더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처는 이와 함께 개선안을 통해 입사시험에서 공인 외국어 성적의 비중을 낮추고 면접비중을 확대하라고 공공기관들에 권했다.
 기획처는 가능하면 공인 외국어 성적을 서류전형 합격 여부 기준으로만 활용하고 그 이후 전형에도 이용한다면 그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면접 비중의 경우, 현재 20%이면 30%로 올리고 필기시험 합격자수도 최종 선발인원을 종전 2배수로 뽑았다면 앞으로 3배수로 조정하는 등 면접대상을 확대해 지방대생의 합격률을 높일 계획이다.
 기획처는 면접비중 확대를 비롯한 전반적인 채용관련 제도 개선은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되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권한다고 밝혔다. 무리하게 당장 시행하면 입사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이 본사 이전 예정지역 출신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이 공문(채용방식 계획안)이 내려가는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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