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지역발전 견인차
  • 모용복기자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지역발전 견인차
  • 모용복기자
  • 승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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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마침내 이달 28일 개통된다.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까지 총연장 94㎞로 5년간 2조14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고속도로는 국내 민자고속도로로는 최장(最長)이다.
 경부·중부내륙·중앙·당진영덕·익산포항의 5개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맡게 된다.
 이로 인해 서울~부산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며 서울~영천은 기존보다 36㎞ 단축된다.
 상주~영천구간은 거리상으로 25㎞, 시간상으로는 30분 줄어든다.
 연 평균 편익비용 3680억원, 유가절감, 대구·구미권 교통혼잡 해소,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된다.
 수도권, 충청권 등지에서 대구를 거치지 않고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안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와 관광객이 늘어나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청 신도시까지 도내 어디서나 1시간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해져 경북 내륙지역 발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경북 전역이 30분 이내에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해져 관광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 내륙지역은 천혜의 환경과 숱한 문화재를 보유하고도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해 관광활성화와 산업발전에 큰 걸림돌이 돼왔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데 이어 이달 말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내륙발전에 호기(好期)를 맞은 것이다.
 영천시는 하이테크파크 조성과 연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 및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농업도시 상주는 교통의 발달로 농업 관련 6차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신라천년의 문화를 간직한 고도 경주, 다양한 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포항, 영덕 등 경북 동해안지역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 관광객들의 러시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포항시의 발빠른 대응이 눈에 띈다.
 시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 이틀 후인 30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포항~서울 노선 운행에 들어간다.
 프리미엄 버스는 기존 버스보다 안전성이 높은데다 차선이탈 경보장치, 자동긴급제동체계 등 첨단 장비를 장착하고 있으며 좌석마다 영화 관람 모니터, 콘센트가 부착돼 있다.
 또 화재를 막기 위해 차량내 설비를 방염자재만 사용했으며 좌석을 줄여 공간을 넓게 하고 좌석 사이에는 가림막을 설치해 개인 프라이버시도 보호하는 등 고속열차 못지 않은 최고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따라 경북의 새로운 성장기운이 오고 있다.
 그 기운을 지역발전의 실질적 결과로 실현시키느나는 온전히 지자체의 몫이다.
 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연관사업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발굴에 나설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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