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아래 문화재 여행 안동으로 떠나볼까?
  • 정운홍기자
달빛아래 문화재 여행 안동으로 떠나볼까?
  • 정운홍기자
  • 승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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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야간 문화재 개방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동에서는 특별한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야간에 문화재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인 ‘문화재 야행’을 준비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문화재 야행은 안동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가진 문화유산을 문화경제적 자산가치로 치환시키고 미래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주간 관람으로 국한됐던 문화재 관람을 야간시간대에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문화재 야행은 안동민속촌과 월영교 일대를 배경으로 해 ‘월영야행’이라는 제목과 ‘달빛은 월영교에 머물고’라는 슬로건으로 야간에 문화재를 개방해 이색적인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한다.

 오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여름휴가의 절정기인 여름밤 물가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개최될 예정이다.
 월영야행이 진행되는 안동민속촌과 월영교 일대는 이러한 안동의 정서가 집결되고 문화재가 품은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동민속촌을 비롯해 △국보 제16호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보물 제182호 안동 임청각 △보물 제305호 안동 석빙고 △유형문화재 제29호 선성현 객사 등 무수히 많은 유형문화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웅부전 △매향 △하이마스크 등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해 안동 월영야행 사업에 안동만의 특색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재 야행사업의 취지에 따라 안동이 간직한 유구한 문화재의 야간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독립운동의 성지 △지붕 없는 박물관 등 수없이 많은 안동의 예칭을 만들어낸 문화적 특수성을 활용해 유·무형 자산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개방된 공간에 공연물을 기획해 야간형·체류형·숙박형의 관람객 형태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통시장이나 고택 등 지역상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월영야행 프로그램은 △야경(밤에 보는 풍경)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밤에 열리는 장시) 등 8야(夜)를 소주제로 꾸며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문화유산을 공간적으로 활용해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해 문화·예술적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월영야행 기간 중 오는 29일에는 석빙고 개빙제 행사를 진행해 특별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문화재야행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자원화의 길을 제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야간 문화행사로서의 입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안동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17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전국에 18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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