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올해 수시모집부터 전형료 인하”
  • 이상호기자
사립대 “올해 수시모집부터 전형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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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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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총장協 임원진 회의... 국공립대 이어 동참 결정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4년제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 총장들도 대입전형료 인하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최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임원진 회의를 열어 정부의 대입전형료 인하 방침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4년제 사립대 총장협의체로 임원진 회의에는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훈 세한대 총장을 비롯해 17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국공립대와 마찬가지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단 차원에서도 큰 틀에서 대입전형료 인하에 협조하는 것으로 협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오는 27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해마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 것 중 하나가 대입전형료”라며 “대입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하다면 올해 입시부터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주문했었다.
 문 대통령이 대입전형료 인하를 주문한지 나흘 만인 지난 17일 국공립대 총장들이 먼저 대입전형료 인하 결정을 내렸었다.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이날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수시모집부터 대입전형료 인하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립대와 마찬가지로 사립대 역시 구체적 인하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전형료가 높거나 과도한 대학은 당연히 낮춰야 겠지만 원가에도 못미치는 대학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며 “구체적 인하 방안은 대학 여건과 사정에 따라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입전형료를 내리도록 유도하고 인하 요구에 동참하지 않거나 전형료를 인상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대입 지원자가 3만명 이상인 25개 대학이 대상이다.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연구를 토대로 내년 3월까지 교육부 훈령을 개정해 표준전형료 산정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내년 입시부터 적용된다.
 현재 대입 관련 교육부 훈령에는 대입전형료를 걷어 사용할 수 있는 12개 지출항목만 나와 있고 산정기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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